수영장과 물놀이 시설이 있는 야구장은 어디?
야구장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면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야구장의 시설이 점점 더 다양해지면서, 일부 경기장에서는 수영장과 물놀이 시설까지 도입하고 있어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러한 시설을 갖춘 야구장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포스트에서 저와 함께 수영장과 물놀이 시설이 있는 야구장 사례들을 함께 알아가 보시죠!
한화생명 볼파크
2025년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는 대한민국 대전에 위치한 한화이글스의 새로운 홈구장이에요. 이곳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세계 최초로 인피니티 풀이 있는 야구장이라는 점입니다.
인피니티 풀에서 야구 관람하기
3루 측 4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은 경기장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어요.
가로 15m, 세로 5m, 수심 1.5m 규모로, 야구를 보면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야구장 입니다.
이 수영장은 시즌 중 뿐만 아니라 시즌 오프 기간에도 운영되며, 팬들이 스포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었어요. 야구팬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체이스 필드
체이스 필드(Chase Field)는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이에요. 이 곳 역시 한화생명 볼파크와 마찬가지로 야구장을 보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요.
체이스 필드의 럭셔리 수영장
이 경기장의 가장 특별한 공간은 외야 펜스 뒤쪽에 위치한 전용 수영장인데요. 이 수영장은 최대 3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경기를 관람하면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요. 이 공간을 대여하려면 경기당 약 $6,000(약 8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해요.
덕분에 체이스 필드는 수영을 즐기며 야구를 볼 수 있는 독특한 경기장으로, 미국 야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국내 야구장 물놀이 시설 사례
기존에 국내 야구장에서도 물놀이 시설과 키즈용 미니풀이 운영된 바 있어요.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
KIA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는 한여름 일부 홈 경기에 한하여 경기 관람 중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물놀이 시설을 운영 해오고 있어요.
물놀이 시설은 좌측 외야 샌드파크에 설치되며 가로 12m, 세로 6m의 수영장과 높이 4m, 길이 8m의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수원 KT 위즈파크
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KT 위즈파크에서는 여름 시즌에 워터 슬라이드와 물총 놀이 이벤트를 진행한바 있어요. 사실 국내 프로야구 팀 중에서 물놀이 이벤트를 처음 시작한 구장이 수원 KT위즈 파크랍입니다.
2017년에 45m 길이의 원통형 워터슬라이드를 외야에 설치해서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 (현재는 철거 됨) 또한 ,야구를 보면서 물총 싸움, 물 대포 등 간이 물놀이 시설로 한여름 더위를 식혀 주는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인천 SSG 랜더스필드
SSG 랜더스의 홈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는 과거 팀명이 SK 와이번스 였을 때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 적이 있어요. 우측 외야 좌석 상단에 대형 워터 플렉스를 설치하여 승부의 중요 지점에서 물세례를 쏟아주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 적 있었습니다.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아요.
마무리: 야구 관람과 물놀이의 만남
세계적으로도 아직 수영장이 있는 야구장은 많지 않지만 팬들의 관심을 끌고 야구장을 찾게 하기 위해 각 구단들은 점점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어요.
특히 여름철 더위를 피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물놀이 시설을 갖춘 야구장을 마련하려는 각 구단의 노력들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랍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 볼파크와 체이스 필드 같은 구장은 야구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지요.
앞으로 더 많은 경기장에서 이러한 시설이 도입되길 기대해 보며, 올 시즌에는 야구장을 찾아 야구도 즐기고 물놀이도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